학교를 졸업 또는 중퇴해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에 뛰어든 청년(15~29살) 중 건설노동 등 단순노무직 종사자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순노무‘는 건설현장의 ‘막노동’이나 주유, 음식배달 등 보조업무를 일컫는다. 이 비중이 높아졌다는 건 안정적인 정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아 보조적 업무를 전전하는 청년이 늘었음을 뜻한다. 그만큼 청년 일자리의 질이 악화했다는 표시인 셈이다.

23일 통계청의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층 중 단순노무에 종사하는 청년은 올해 5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만7000명 늘어난 25만3000명에 이르렀다. 졸업ㆍ중퇴 청년의 단순노무직 비중은 전체(330만1000명)의 7.6%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동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 7.0%(23만7000명)가 가장 높았다. 올해보다 0.6%포인트 낮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통계청은 청년 중 졸업ㆍ중퇴 청년을 별도로 집계한다. 같은 나이대의 휴학ㆍ재학생을 제외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에 뛰어든 청년들의 고용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졸업ㆍ중퇴 청년층의 단순노무직 비중이 올라간 것은 최근 악화한 청년 일자리 상황의 반영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청년층 실업률도 최근 4년째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난해 9.8%까지 치솟은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이 안 되면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데 일자리 여건이 좋지 않으면 건설현장 등으로 나갈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labour_kr_5b556142e4b0de86f48e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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