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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륜설' 여성에게 돈 전달 논의하는 녹음테이프의 존재가 드러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여성에게 전달된 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새롭게 드러난 내용에 따르면, 대선 직전 트럼프 당시 후보가 측근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 녹음테이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가 처음 그 존재를 보도한 이 테이프에는 트럼프가 2016년 대선 두 달 전 자신의 오랜 개인변호사이자 ‘집사’인 마이클 코언과 함께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도걸에게 돈을 지급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녹음파일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녹음파일은 앞서 FBI가 코언의 뉴욕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때 확보한 자료들 중 하나다.

 

2006년부터 트럼프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맥도걸은 대선이 열렸던 2016년 15만달러를 받고 자신의 이야기를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넘겼다. 이 매체는 ‘아메리칸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CEO 데이비드 페커는 트럼프의 친구로 알려져 있다. 

이 타블로이드 신문은 이 이야기가 공개되지 않도록 그대로 깔아뭉개버렸다. 결국 맥도걸은 이 계약에 따라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2016년 대선이 열리기 불과 며칠 전, 당시 대선캠프 대변인이었던 호프 힉스는 이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떤 것도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었다.

힉스는 또 트럼프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는 맥도걸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NYT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루디 줄리아니는 이 녹음파일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에 따르면 법무부가 코언의 사무실에서 입수한 문서와 녹음파일들은 불륜설을 주장한 여성들에게 지급된 돈이 대선자금 관련법을 어겼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백악관은 이에 대한 허프포스트의 답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Michael Cohen Tape Suggests Team Trump Lied About Karen McDougal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52e8ebe4b0fd5c73c5a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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