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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불량 백신'을 두고 정부를 비판한 글을 검열해 난리가 났다

백신이 불량이라면 정말 큰 문제다. 검열도 정말 큰 문제다. 그러나 만약 정부가 불량 백신에 관한 내용을 숨기기 위해 소셜미디어의 포스팅을 삭제하고 검색을 차단했다면 그야말로 국가 존재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웨이보 등의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검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홍콩대학교 저널리즘&미디어 센터 연구진이 지난 22일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과 포스팅을 모니터링한 결과 1만 개당 63개 꼴로 검열에 의해 차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중 ”의약품과 백신을 담당하는 기관의 사람들은 즉시 사임해야 한다. 이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모든 사람이 분유와 백신을 구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발을 돌릴 때쯤이면 더 많은 사람이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 본토의 시스템을 거부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는 포스팅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중국 공산당이 ‘백신’이란 단어의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FT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백신이라는 단어가 검색되지 않고 있다.

애초 공산당은 가짜 백신 사태를 발본색원할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너무 거세지자 보도통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분석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수십만 명 영유아가 접종한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과 광견병 백신이 불량 백신임이 드러나면서 온라인상에서 거센 항의가 이어진 바 있다.  

지린성 창춘시의 ‘창성(長盛)바이오테크놀로지’와 ‘우한생물제연구소’는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대량의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을 팔았다가 발각되자 이를 전량 회수한 바 있다. 창성 바이오는 엉터리 광견병 예방 백신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불법 행위로 선전시에 사는 한 여자아이가 우한연구소의 백일해 백신을 맞았다가 불과 약 일주일 후 중증 백일해 진단을 받았으며, 허난성에 사는 농민의 한 살배기 딸 역시 같은 백신을 접종했다가 급성 척수염 증상을 앓는 등 심각한 피해가 속출한 바 있다.

감독 당국은 광견병 백신 생산과정에서 회사가 생산기록 및 제품검사 기록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창춘경찰은 현재 창성바이오의 까오쥔팡 회장과 4명의 고위 간부를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5823ffe4b0b15aba939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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