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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 세습이다. 뭐 어쩌라고?" 명성교회 주일예배 설교자가 말했다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명성교회는 등록 교인 10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교회다. 창립자 김삼환 목사는 ‘한국 개신교의 얼굴’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교회는 오랜 기간 동안 부자 세습 논란에 시달렸다. 그리고 지난해 11월12일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새노래명성교회 목사가 명성교회에 부임하면서 부자 세습이 완결됐다. 교회 안팎에서 비판이 거셌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총장을 역임한 고세진 목사가 29일 명성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자로 나섰다. 그는 세습을 옹호했다. ‘하나님도 예수님에게 세상을 승계했다’는 논리였다. 고 목사는 ”왜? 뭐 어쩌라고?”, ”우리에게 잔소리하지마라. 알아서 한다”라고도 외쳤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명성교회 협동목사였던 고 목사는 ‘선과 악을 섞지 말라‘는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다음 세대에 교회를 잘 물려주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예수도 하나님의 일을 물려받았다. 교회는 원래 세습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 교회는 세습인 것이다. 오는 세대에 이 교회 물려주어야 한다. 자녀들이 다 여기서 자라고, 또 우리 자녀들의 자녀가 여기서 자란다. 창세기에 나와 있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처럼 영원히 이 교회에서 자녀들을 낳고 기르고 낳고 기르고. 그래, 우리 세습이다. 왜? 뭐 어쩌라고? 뭐 어쩌라고?”(박수)

고 목사는 ”왜 담임목사(아들)와 원로목사(아버지)를 갈라놓으려고 하느냐. 그분들이 뭘 잘못했냐”라며 ”젊은 목사님이 에너지가 많아서 전세계뿐 아니라 전우주로 복음을 들고 나갈 건데 그게 무슨 문제냐”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김하나 목사 같은 분 못 모신다. 인물 잘났고, 가문 좋고 설교 잘하고 영어를 본토인하고 똑같이 한다. 세계성이 있는 분”이라며 ”그런 목사님을 모셨는데 박수 쳐 주고 잘한다고 하고 앞으로 명성교회 잘 될 거라고 그래야지. 저분은 정말 잘된다. 왜 그렇게 말을 못하냐고. 이게 다 선과 악을 섞는 습관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 목사는 신도들에게 ”따라해보라”며 이렇게 외쳤다.

″우리 교회는, 아름다운 교회다, 우리는 자손대대로 이어질 교회다, 우리에게 잔소리하지 마라, 우리는 알아서 한다.” 

고 목사는 2006년 김삼환 목사가 ACTS 이사장으로 지낼 때 총장에 취임한 인물이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601148e4b0fd5c73d2cb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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