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으면 2주 내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교체될 수 있다고 여당 보수당 의원이 주장하고 나섰다.

안드레아 젠킨스 의원은 ”진정으로 브렉시트를 믿는” 인물이 메이 총리를 대신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메이 총리가 보수당 평의원들과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는 24일(현지시각) 데일리텔레그라프에 쓴 글에서 총리를 쫓아내기 위해 당이 ”지금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모든 절차는 2주에서 3주면 끝날 수 있다. 원내 정당이 며칠 안에 후보를 두명으로 좁히지 못할 이유가 없다.”

젠키스 의원은 1990년 걸프 전쟁 바로 전날 마거릿 대처가 존 메이저(1990~1997년 총리 재임)로 교체됐는데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서 메이 총리가 교체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같은 주장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안인 ‘체커스 플랜’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보수당 의원이 50명에 이른 시점에서 나왔다.

메이 총리는 ’1992 위원회’에서 자신의 브렉시트 협상안에 반대하는 평의원들을 만난다. 평의원들로 구성된 이 기구는 당 대표 선출을 담당한다. 불과 며칠 전 한 익명의 반대파는 메이 총리가 이 회의에 ”자신의 올가미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영국 정계에는 메이 총리 퇴진을 요청하는 서한을 작성한 보수당 의원들의 숫자가 불신임 투표를 성사시키는 데 필요한 48명에 이르고 있다는 추측들이 난무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앞두고는 정부의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책이 새롭게 공개됐다. 유럽으로부터의 식료품 및 의약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대체 수단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이 사실상 EU에 남는 이른바 ‘전환 기간’이 몇 년 간 ”장기적”으로 계속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정부 문서가 더타임스에 입수되기도 했다. 이미 메이 총리의 계획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보수당 내 강경 브렉시트파 의원들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내용이다.

이같은 전환 기간은 영국과 EU가 좀처럼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국경 문제로 인한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 제안됐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K의 Theresa May Could Be Replaced In Just Two Weeks, Claims Tory M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d1671de4b0d38b587fdd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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