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한국시각) G20 회의 차 방문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30분간 만나 북한 관련 의제들을 논의했다. 문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 한미정상회담이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이 통역 외의 별도 배석자가 없는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한다.

2)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백악관 새라 샌더스 대변인 역시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겠다는 의사를 언급했다”며 ”한미가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밝힌 내용 중, 특히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 의사를 표한 부분이 눈에 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께서도 연내에 남북 간에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라는 인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저희도 끊임없이 그동안 계속 연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 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를 하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맥락상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통해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공식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이 모두 김 위원장 답방을 원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는 곧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결심에 도움을 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 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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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김 위원장의 답방 의지가 얼마나 되는지, 실제 답방을 결심할 수 있을지 여부가 여전히 의문이라는 점이다. 북한으로서는 최고 지도자의 서울 방문은 역사상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빅이벤트이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보다는 김 위원장의 경호상 ‘안전’ 문제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최종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12월 1일, 뉴스1) 

이하 청와대 브리핑 전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양자회담장에서 30여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행상황을 평가하고 한미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과 과감한 결단력이 지금까지의 진전과 성과를 이루어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차기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01e4fae4b04fb2116819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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