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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람 폭행한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이 밝힌 입장, "진심으로 미안하다"

전 넥센 히어로즈 선수 문우람은 지난 12월 10일, 이태양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우람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때 그의 발언에는 과거 자신이 당한 폭행사건이 언급됐다.

“2015시즌 중 5월경 저에게 생각지도 못한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팀 선배에게 야구배트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것도 머리를 7차례나 맞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 할 데가 없었습니다. 쉬쉬하며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뇌진탕 증세와 얼굴이 부어올라 경기를 할 수 없었고, 2군 훈련도 어려울 정도라서 집에서 쉬면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2015년 5월 그때 문우람을 폭행한 사람은 현 넥센 히어로즈 선수인 이택근으로 밝혀졌다. 이택은 12얼 19일, KBO가 연 상벌위원회에 참석했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 경향’ 보도에 따르면, 이택근은 입장문에서 먼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3년이 훨씬 지난 일이고, 그때 진심으로 사과하고 화해했더라도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당시 주장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선수단 분위기와 기강을 살펴야 한다고 하더라도 문우람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주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린다.”

단, ”(당시 사건이) 심각한 상황의 폭행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내가 비난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당시 심각한 상황의 폭행은 아니었다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다. 나 때문에 우리 팀이 선-후배간 폭행을 당연시 하는 팀으로 오해 받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2015년 5월 그날 이후 우리 팀에서는 그 어떤 폭행 사건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이택근 선수와 함께 넥센히어로즈도 당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OSEN’에 따르면, 넥센은 2015년 당시 폭행사건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여섯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이택근이 2012시즌부터 4년째 팀의 주장으로 팀의 기강 등을 강조할 수밖에 없었던 위치였던 점.

둘째, 선수단 분위기 쇄신의 가장 바람직 한 방법은 외부(구단)개입 보다는 선수단 자체의 자정 능력으로 갈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 판단함.

셋째, 구단의 적극적 개입에 의한 징계 조치를 했을 경우 이택근-문우람의 갈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와 문우람의 갈등으로 확대될 것을 고려 함.

넷째, 이택근-문우람이 이 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더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점.

다섯째, 당시 이택근이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벽을 넘기 위해 선수단에 단합과 긍정적 분위기를 강조하며 주장이자 최고 고참선수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던 점.

마지막으로 개성 강한 선수들이 모여 하나의 팀으로 구성된 프로야구 선수단 특성을 고려한다면 징계만으로 해결했을 경우 팀을 위해 누구도 문제를 지적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란 염려가 있었음.

또한 넥센은 ”당시 사건을 공개하지 않았던 구단의 판단이 부적절 했다고 판단되어 상벌위원회에서 징계처분을 할 경우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19f76fe4b02d2cae8e8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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