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났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주로 ‘한국과 베트남 경제 교류 활성화’에 대한 것이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친딘중 부총리는 이날 ”여러 민간 교류 활동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 국민들 간에 많이 친해지고 가까워졌다.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 남자와 결혼했고, 가정을 꾸리고 있다”며 ”아주 특별한 관계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부총리 말씀처럼,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한다”며 아래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 사람들은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 대표를 이 발언에 뒤이어 ”앞으로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하길 바라고, 베트남은 북한과도 수교하고 있기에 한반도 평화정책을 만드는 데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매우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위치를 기득권 남성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여성 선호’ 발언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해당 자리에 배석했던 민주당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한국 사람과 베트남 사람들이 비슷한 점인 성실·근면한 것에 대해 덕담을 하면서 ‘그래서 한국 사람들도 특히나 베트남 여성들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최근 베트남 여성들에 대한 한국 내 가정 폭력 문제도 많다는 점 등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베트남 여성에 대한 정치권 인사의 문제적 발언은 2009년에도 있었다.

2009년 7월 22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홍광식 민주당 서울시의원은 6월 26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관 업무보고에서 ”양성평등으로 개판이 됐다. 여성들이 애도 안 낳고 이혼을 하고 남편 말도 안 듣는다”며 아래와 같이 말한 바 있다.

″베트남 여성들을 보니까 정직하고, 아주 성적으로 자존감을 갖고 있고, 부지런하고, (아이) 두세 명은 꼭 낳고. (베트남에서) 좋은 사람을 수입해오고, 우리나라 거칠고 자꾸 이혼하려는 사람들은 수출도 하고 이래서 우리나라 저출산도 좀 보강시키고 하면 두 나라 다 발전시킬 수 있다” (오마이뉴스 2009년 7월 22일)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05cff9e4b066b5cfa4d6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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