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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대표팀 합류한 손흥민이 '한국팀 부진하다는 평가'에 한 말

세 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입국한 손흥민(토트넘)이 중국전을 앞두고 야스 아일랜드 로타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한 달 여간 8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한 손 선수의 중국전(16일) 출전에 대해 ”최근 많이 뛴 만큼 대화하고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손 선수는 ”내가 결정할 수 없고, 감독님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선수라면 정신적으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팀이 부진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월드컵 독일전에서 한국이 수비를 우선하고 역습으로 이겼듯 우리도 (그때의 독일처럼) 쉽지 않다”, ”골 찬스 있을 때 득점하면 쉬운 경기가 될 수 있다” 등의 답변을 했다. 

아래는 뉴스1이 전한 기자회견 문답 내용이다.

 

-팀에 합류한 소감.

=대표팀에 오랜 만에 들어와 감회가 새롭다. 세 번째 출전하는 아시안컵을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대표팀이 지난 2경기에서 승리해서 좋은 흐름이다. 더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는 기회다. 좋은 타이밍에 왔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중국전 출전에 대해 벤투 감독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

=대화 여부를 떠나서 지금 결정할 내용이 아니다. 경기할 날이 아직 남았다. 그때까지 회복할 수도 있고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우선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

-한국 경기를 봤나. 부진하다는 평가가 많다.

=챙겨보려고 했다. 하이라이트도 봤다. 이게 축구다. 월드컵 때 독일을 상대로 한국이 이긴 경기를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당시에도 한국이 수비를 우선하고 역습으로 이겼다. 아시아팀들이 한국을 상대로 강팀이라 생각하고 수비를 한다. 독일도 우리를 상대로 골을 못 넣었듯이 우리도 쉽지 않다. 골 찬스가 있을 때 득점하면 쉬운 경기가 될 수 있다. 그 부분이 우리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른 것은 우리가 평가할 수 없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몸 상태는

=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이다. 어제 경기도 하고 비행기도 타서 피곤하다. 그러나 토트넘에 있을 때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 중국전도 비슷하다. 이런 패턴은 몸에 익숙한 상황이다. 회복하면 크게 문제없을 것이다. 경기 후 피곤함만 있다.

-중국전 뛸 각오로 왔나.

=선수라면 준비해야 한다. 내가 결정할 것이 아니다. 스타팅은 감독님께서 결정하신다. 선수라면 정신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동료들 만났다.

=늘 만나면 좋다. 어린 선수들, 친구, 선배들이 있는데 내가 딱 중간 위치다. 이제 두 경기를 먼저 했다. 분위기를 물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선 두 번의 아시안컵과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퍼포먼스를 보여주냐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진다. 어린 나이에 아시안컵이라는 큰 무대에 데뷔해 축구 선수로 지금 있다. 아시안컵으로 성장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축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대회다.

-토트넘 동료들이 뭐라고 하나

=잘 하고 오고 우승 트로피를 들고 오라고 말했다.

-이제 주장 역할을 해야 하는데.

=주장인지 몰랐다. 형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 내 위에 했던 형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다음에 주장을 할 사람도 더 잘하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손흥민이 들어온 뒤 대표팀이 어떻게 바뀔 것 같나.

=크게 없을 것 같다. 축구는 두 발로 하고 같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개인 능력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나는 그 레벨이 아니다. 내가 없는 동안 선수들이 잘해 준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많이 변화되는 것은 없을 것 같다.

-팀이 만들어진 뒤 들어오는데

=다 아는 선수들이고 모두 한국대표팀의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센스가 좋은 선수들이어서 나만 잘 하면 팀에 녹아드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손흥민에 대한 아시아 전체의 관심이 높다.

=한국 취재진들이 좋게 봐준 덕분인 것 같다.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 우리를 부러워하는, 경계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이곳에 왔다.

-우승 경쟁국은 어디를 꼽을 수 있나.

=어떤 팀이 됐던 다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에 상관 없이 일관된 마음가짐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가 아니다. 그만큼 희생이 필요하다. 한 팀 한 팀을 이겨내야 최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3c6ccfe4b0922a21d690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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