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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먹는 개'는 분노할 일이 아니다, 0.28초면 알 수 있다

19년 2월 11일 현재 구글 '똥 먹는 개' 검색 결과 화면 캡처

태어난지 3달 밖에 안 된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는다는 이유로 참혹하게 죽었다. 오전에 강아지를 분양받은 견주는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고 환불을 요구하며 오후에 애견분양 가게에 찾아가 강아지를 집어던졌다. 강아지는 이튿날 새벽에 죽었다.

개가 똥을 먹는 건 분노할 일이 아니다. 개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분변을 먹는다. 사람이 보기에는 당황스러울 순 있으나, 반려견에 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즘에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구글에서 ‘똥 먹는 개‘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0.28초 만에 508만건의 결과를 글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배변접근방지제’ 같은 상품까지 소개한다. 이 중에 식분증 사례와 예방방법 일부를 소개한다. 

강아지가 분변을 먹는 증상을 ‘식분증’이라고 한다. 박정윤 수의사는 식분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 어릴 때 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알려진 원인은 아래와 같다.

영양결핍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행동학적인 문제로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어린 강아지들이 저급한 사료나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여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모자라는 경우 자신의 똥을 먹기도 한다.

또 좁은 공간에 갇혀 있거나 충분한 놀이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시작될 수도 있다. 주위에 놀 거리도 없고 뛰어놀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어느 날 문득 똥에 관심을 가지면서 냄새 맡고 맛보고 먹다가 습관이 되는 경우다. ‘장난감’처럼 여기다 ‘간식’이 되는 것이다.

″똥을 먹는다”는 이유로 죽은 강아지가 처했던 상황은 어땠을까.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영양결핍‘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으며, 젖을 떼기도 전에 어미와 떨어져 애견분양 가게로 가는 바람에 ‘행동학적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 애견분양 가게에 채 적응하기도 전에 가게 된 집에서 스트레스가 더 극심해졌을 가능성도 많다.

성견이 식분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박정윤 수의사는 3가지 식분증 교정법을 소개했다. 1. 가족끼리 당번을 정해 똥을 보는 즉시 치운다 2. 반려견이 (똥을) 안 보는 사이 똥 사이에 쓴맛이 나는 약을 끼워 넣어 덥석 물었을 때 진저리를 치게 만든다 3. 배변 후에 반려견을 불러 다른 음식을 주며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한다.

강형욱 훈련사는 개들에게 ‘똥먹기‘는 사람들이 어렸을 때 ‘코딱지 먹기’를 먹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강 훈련사는 똥을 먹는 강아지에게 혼을 내면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조언하며 간단한 식분증 교정팁을 소개했다. 사료에 소량의 뼈를 섞어 분변을 딱딱하게 만들면 반려견이 자연스럽게 똥을 먹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성견이 식분증 증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강 훈련사는 ”강아지의 배변에는 성별정보, 건강정보가 들어 있어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증과 같다”며 ”주민등록증이 이리저리 떠돌면 빨리 회수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강아지도 자신과 흔적과 정보를 감추고 싶어 대변을 먹어치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을 내는 대신 한달 동안 배변을 하면 바로 치우고 야외배변을 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찬종 훈련사는 강아지가 1. 견주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 2. 자기 장소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3. 모견으로부터 물려받은 습성(어미 개는 자기의 새끼들을 천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대소변을 핥아먹는 습성이 있다) 등의 이유로 식분증이 걸린다고 조언했다. 이 훈련사는 배변을 잘 가리는 다른 개가 자연스럽게 시범을 보여주는 ‘공간 인식 배변 훈련법’을 소개했다. 

강아지를 집어던진 견주는 ”다른 개들이 식분증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를 따라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훈련사가 소개한 방법에 따르면 오히려 반대의 일(강아지가 다른 개들을 보고 자연스럽게 식분증 증상이 교정되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61152ce4b0910c63f247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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