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이제 르브론 제임스도 한국에서 뛸 수 있다

다리를 굽히지 못하도록 한 명이 꽉 잡고 신장을 측정한다. 키가 작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환호한다. 한국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신장 검사에서 펼쳐진 기이한 광경이다. 

지난 3월부터 한국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키의 상한을 장신 200㎝, 단신 186㎝로 규정하고 이를 넘으면 국내 코트에서 뛸 수 없도록 했다. 국내 선수 보호를 목적으로 한 팀당 외국인 보유 가능 선수를 2명으로 제한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 2명을 장단신으로 나눠 신장제한을 둔 것이다.  

이 때문에 나온 말이 ”르브론 제임스는 한국에서 뛸 수 없다”는 농담이다. 르브론 제임스의 키가 203㎝라 신장 제한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지난 201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저트 오아시스고등학교에서 열린 한국프로농구연맹(KBL) 2015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및 드래프트에서 포웰이 신장측정을 하고 있다.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전주 KCC의 빅카드인 찰스 로드의 등록 신장은 200.1㎝. 한국에서 계속 뛰려면 로드는 키를 줄여야 했다. 

당시 상황을 전한 연합뉴스를 보면 직원은 로드의 자세가 구부정하다며 여러 차례 교정을 요구했고 로드는 ”최대한 쫙 편 것”이라고 항변했고, 결국 로드가 한 차례 측정기 아래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 직원이 직접 몸을 붙잡아 고정시킨 후에야 측정이 이뤄졌다.

199.2㎝로 키 검사를 통과한 로드는 ”선수 생활 전체에서 가장 떨리는 키재기였다”고 밝혀 쓴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11일 열린 한국프로농구 이사회는 2019∼2020시즌부터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에 적용됐던 장신 선수 200㎝, 단신 선수는 186㎝의 신장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이제 르브론 제임스는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뛸 수 있다. 물론 물어보지는 않았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64c9fce4b0aec93d3b0b74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아이폰X' 후속 모델명은 예상과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9월이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발표가 임박한 시기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IT전문매체가 ‘아이폰X’의 후속은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가 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5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아이폰X의 후속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이 탑재된 5.8인치, 6.5인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아이폰의 신모델은 기존 명명 방식과는 달리 ‘아이폰XS’ 그리고 ‘아이폰XS 맥스’가 될 것이라 전했다.‘아이폰XS’ 그리고 ‘아이폰XS 플러스(+)‘라는 이름이 붙을 거라는 예측을 벗어난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아이폰6’ 그리고 ‘아이폰6+’ 출시 후에는 보다 액정이 큰 모델에는 ‘+’를 붙여 왔다.한편 아이폰XS 등은 오는 12일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9월에 새로 나올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한 루머를 모아봤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9118eee4b0162f472a7271

배우 정요한이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단편 영화 ‘인연인지‘, ‘오목소녀’ 등에 출연한 배우 정요한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정요한은 유튜버 허챠밍의 영상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배우 정요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연대모임’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26일 정요한의 성폭력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영화배우 겸 미술가라고 밝힌 익명의 여성 A씨는 ”영화배우 정요한으로부터 2010년 강간, 2011년 강제추행 피해를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배우 정요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연대 모임입니다.
피해자의 글을 공유합니다. #metoopic.twitter.com/4gNV17tg6q— 배우 정요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연대모임 (@withyou20190226) February 26, 2019 그는 사건 당시 ”정요한과 여러 영화 작업을 해야 했고 지인이 겹쳐있던 상황이었기에 정요한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최대한 지우려고 애썼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스스로를 검열했다”라고 털어놨다.A씨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제야 피해 사실을 밝히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정요한이 강간범이다. 주변인들이 묻어주느라 공론화가 안 되고 있다’라는 트윗을 보고 ”용기를 내야 한다. 더는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폭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정요한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원했으나 그는 거절의 의사를 밝혀왔다”라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이 고발문을 통해 피해자에서 고발자로 위치를 바꿔 맞서 싸우려고 한다. 폐쇄적인 영화계에서 소외될 것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말하지 않고 혼자 고통을 짊어지는 여성이 더 이상 한국 독립영화계에 없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요한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반박에 나섰다. 정요한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26일 2차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A씨의 주장과 달리 2010년 5월경 ”상호 소통” 하에 성관계를 맺었으며 강제추행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를 얻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가 남긴 말? #아주모닝 - 아주경제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가 남긴 말? #아주모닝아주경제[이시각 주요뉴스] 1.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가 남긴 말? close.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에 대한 추모 물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