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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바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희생자들이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벌어진 ”계획적인” 총기난사 테러는 금요일 오후 모스크 두 곳에서 기도를 드리던 무슬림 최소 5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총격 사건이 극히 드문 뉴질랜드는 충격에 빠졌다.

백인 우월주의자로 보이는 테러범의 총격에 수십명이 다쳤다. 테러범은 총기난사 장면 일부를 페이스북에 라이브로 중계했다. 페이스북은 재빨리 이 끔찍한 영상을 삭제했지만,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를 소셜미디어에 퍼뜨리고 있다.

이 영상에는 총격 테러범이 모스크에 진입하던 순간 한 남성이 ”어서오세요, 형제님(Hello, brother)”라고 환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테러범은 이 남성을 가장 먼저 쐈다.

사망자들 중에는 손주를 둔 조부모들, 결혼한 커플들, 부모들, 어린 아이들이 있었다. 몇몇은 난민으로 왔고, 몇몇은 뉴질랜드에서 태어났다. 다음은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

 

Daoud Nabi, 71

 

이 이타적인 할아버지는 다른 이들을 총격으로부터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그의 아들이 현장을 목격한 누군가의 말을 인용해 NBC뉴스에 말했다. 그의 아들 오마르 나비(43)는 엔지니어였던 부친이 1980년대에 가족들을 데리고 뉴질랜드에 왔다고 말했다. 소련이 조국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후의 일이었다. 다오우드 나비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이들을 위해 사용했다. 다른 난민들이 뉴질랜드에 적응하도록 도왔고, 그들이 도착하면 공항에서 환영해주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이라크, 시리아, 어디에서 왔든 그는 항상 처음으로 손을 내미는 사람이었다.” 오마르 나비가 NBC뉴스에 말했다. 그는 부친이 손녀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오마르 나비는 ”나는 잘 모르겠다. (...) 그는 많은 지식을 가졌고, 나는 오랫동안 그에게서 배웠다.”

 

Naeem Rashid, 50 

 

나임 라쉬드는 그가 총격 테러범과 몸싸움을 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 덕분에 영웅으로 떠올랐다.

라쉬드의 형제 쿠르스헤드 알람은 ”그는 용감한 사람이었다”고 BBC에 회상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었는데, 그가 그 남자(테러범)을 멈추려고 시도한 덕분에 몇몇 목숨을 살렸다고 말한 목격자들이 있었다. 이제 이건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또한 상실이기도 하다. 팔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라쉬드는 아들(21)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Talha Rashid, 21

탈하 라쉬드는 아빠와 함께 모스크에 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그의 삼촌 쿠르스헤드 알람은 탈하가 파키스탄 출신이자 지난 7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지내온 학생이었다고 CNN에 말했다.

 

Lilik Abdul Hamid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릴릭 압둘 하미드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외무부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두 명의 자녀를 둔 그는 뉴질랜드항공에서 16년째 항공기 유지보수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뉴스허브는 전했다.

 

Abdus Samad

방글라데시 농업대학에도 몸 담았던 압두스 사마드 교수도 희생자 중 한 명이었다고 방글라데시언론 BD뉴스24가 방글라데시 북부에 거주하는 남동생 하비부르 라흐만(24)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흐만은 큰형은 1970년대에 방글라대시 독립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공개했다.

″두 명의 형을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잃었다.” 라흐만이 BD뉴스24에 말했다. 사마드는 60대로 전해졌다. 그의 아내 키스호바라 베굼 역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Kishowara Begum

키스호바라 베굼은 압두스 사마드와 결혼했으며, 이번 테러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Hosne Ara Parvin, 42 

 

호스네 아라 파르빈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자신의 남편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방글라데시 유나이티드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르빈은 총격이 시작됐을 때 모스크의 여성 기도실에 있었다. 그는 남편을 향해 달려갔지만 치명적인 총격을 받았다. 

오클랜드 주재 방글라데시 명예영사 스하피쿠르 라흐만은 이번 사건으로 방글라데시인 세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에 말했다. 다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Kahled Mustafa 

 

카흐레드 무스타파는 지난해 전쟁을 피해 시리아를 떠나 아내, 세 자녀의 손을 잡고 뉴질랜드에 왔다.

이 가족의 지인은 현지 언론 스터프에 무스타파 가족들이 고국에서의 ”잔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았다”며 ”이곳 안전한 천국에 도착했는데 가장 잔혹한 방식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시리아 연대’의 뉴질랜드 지부는 페이스북에 무스타파의 사진을 공규하며 그가 두 아들과 함께 모스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두 아들 중 하나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그의 아내와 딸이 ”완전히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모스크에 갔던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Hamza Mustafa, 14 

 

함자 무스타파는 부친 카흐레드와 함께 모스크에 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함께 있었던 남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CNN은 전했다.

 

Atta Elayyan, 33 

 

아타 엘라이이안은 모스크에서 기도를 드리던 중 사망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엘라이이안은 캔터베리 남자 풋살팀과 국가대표팀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다.

테크 분야에 종사하는 엘라이이안은 얼마 전 아빠가 되었으며, 그의 소셜미디어 포스트들이 보여주듯 열성적인 지역사회 주민이었다.

 

Abdullahi Dirie, 4

어린 압둘라히 디리에는 아빠, 네 남매, 삼촌과 함께 모스크에 갔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압둘라히의 아빠인 아단 이브라힌 디리에는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총에 맞고서도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하고 있는 친척 압둘라흐만 하시에게 전화를 걸어 압둘라히를 빼고 모두 살아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내가 어떤 기분인지 상상도 못할 거다. (압둘라히는) 가족 중에서 제일 어렸다.” 하시가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디리에 가족은 1990년대에 내전을 피해 소말리아를 떠나 뉴질랜드에 재정착했다.

 

Hussein Al-Umari, 35 

 

후세인 알-우마리는 정기적으로 알 누르 모스크를 찾던 무슬림이었고, 이번 총기난사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고 그의 모친이 페이스북에 밝혔다.

″우리 아들 후세인 하짐 후세인 파샤 알-우마리가 순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슬픔을 느낀다.” 이라크 출신인 모친 얀나 에자트가 적었다. ”우리 아들은 활발했고 언제나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했다.”

알-우마리와 그의 가족들은 22년 전에 이라크를 떠나 뉴질랜드에 왔다. 가족들은 이번 테러 사건 전날 밤 함께 외식을 했었다고 에자트가 뉴질랜드 언론 스터프에 말했다.

 

Haroom Mahmood

하룸 마흐무드는 이번 테러공격으로 숨진 파키스탄인 6명 중 하나라고 파키스탄 외부무 대변인 모함마드 파이살이 트위터에서 밝혔다.

유족으로는 그의 아내와 13세, 11세 자녀가 있다고 뉴질랜드헤럴드는 전했다. 그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드 출신이다.

 

Syed Jahandad Ali

시에드 야한다드 알리 역시 파키스탄인이다. 그의 아내 암나 알리는 뉴질랜드헤럴드에 이날 오전 남편과 대화한 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Sohail Shahid, Syed Areeb Ahmed, Naeem Rashid and his son Talha Naeem

파키스탄 외무부는 그밖에도 이번 테러공격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 허프포스트IN(인도)의 These Are The Victims Of The New Zealand Mosque Shooting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8dedc6e4b0db7da9f447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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