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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최초 신고자' 김상교씨가 지난 5개월 동안 접한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버닝썬 게이트’의 최초 신고자 김상교씨가 지난 5개월 동안 자신에게 들어온 ‘버닝썬’ 관련 제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김씨는 ‘약물에 의한 성폭행’이 단순 연예인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했다.

10일 김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씨는 ”지난해 11월에 폭행 사건으로 최초 신고를 한 이후, 지난 5개월은 무척 ‘타이트’했다”라며 ”문제가 너무나 많고, 이걸 개인이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거 수집과 시간도 필요했다. 그런 것이 물리적으로 타이트하고 정신없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폭로 이후 자신의 가족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1월에 MBC에서 첫 보도가 나온 뒤 어머니께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 12월에 사실 좀 깡패 같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아들이 잘못했다며 합의를 요구했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저는 개인이고 그쪽은 큰 집단이었는데, 건너서 ‘안 좋을 거다, 그만해라’는 얘기가 계속 들려왔다”고 털어놨다.

또 ‘버닝썬’과 경찰 사이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12번 경찰 수사를 다녀왔는데, 제가 그 자리에 있다는 것조차 저는 아쉽다”라며 “112에 신고한 사람이지 않느냐.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5개월 동안 여기까지 와 있는 그 자리 자체가 저한테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폭행에 대한 폭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닝썬‘에서 약물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다고 암시했다. 현재 수사 과정에서 VIP룸에서의 ‘약물 성폭행’과 마약 투약 등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저는 한국 클럽에서 약물이 그렇게 공공연하게 사용되는 지 몰랐다. 몰랐었고, 진짜인가 약간 의심스러웠는데 내부 제보자와 피해자가 나타났다”라며 ”피해자를 만나 얘기를 듣고 보니 이건 나만 알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강남에 위치한 클럽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술집이나 유흥업소, 가라오케 등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클럽 안에서도 밀폐된 VIP룸뿐만이 아니라 오픈된 공간에서 이처럼 술에 약을 타 여성들에게 제공하는 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제보받은 건데, 그렇게 마신 여성을 주시하고 있다가 조금 취하면 데려오는 것”이라며 ”그래서 무서웠다. 누구나 갈 수 있지 않냐. 이게 일반인들에게 너무 닿아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끝으로 ”‘아는 사람’만 안다는, 오랫동안 자행됐다는 약물과 그 약물에 의한 성폭행에 대해 이제라도 확실히 잡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 안에서 유착이 있었다 하면 이번에는 확실히 올바르게 붙잡고, 제대로 된 공공기관 및 수사기관 형태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이 김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무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경찰은 체포상황을 부풀려 사실과 다른 거짓 기록 4가지를 남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김씨는 서울지방경찰청사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지금까지 제가 겪은 의혹을 수사기관에 맡기고 싶고 진실 규명을 명확히 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ad9155e4b0e833aa3322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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