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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뮤비를 두고 표절을 말하기 전에 꼭 봐야 할 몇 장의 사진들

지난 22일 컴백한 트와이스의 타이틀곡 ‘팬시(FANCY)’ 뮤직비디오가 일본의 걸그룹 ‘이걸스(E-girls)’의 ‘핑크 샴페인(Pink Champagne)’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로 인용되는 문제 제기의 출처는 일본의 한 케이팝 블로거다. 이 블로거가 문제 삼은 장면은 크게 3가지다. 

샴페인 잔 속에 들어가 있는 이걸스 멤버의 모습과 트와이스 멤버의 모습,

도시의 야경을 뒤로하고 멤버가 그네를 타는 모습,

역시나 멤버가 도시 야경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모습이 닮았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표절을 논하기 전에 봐야 할 장면이 있다. 아래는 벌레스크 쇼의 여신 디타 본 티즈의 시그니처 포즈다. 

아래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비앙카 몬티코’라는 댄서의 벌레스크 트래피즈(그네) 묘기다. 마티니 혹은 샴페인 잔과 트래피즈 등은 서커스와 스트립쇼를 섞어 놓은 것 같은 현대 벌레스크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품이다. 

도시 야경을 뒤에 두고 춤을 추는 장면 역시 마찬가지다. 

위에 있는 컷과 배경이 비슷하기는 하나, 이게 표절이라면 세상에 표절이 아닌 뮤직비디오를 찍기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재밌게도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 중에도 ‘핑크 샴페인’이라는 곡이 있다.

원래는 17살 때 데모로 녹음했던 노래로 팬들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었으나, 아리아나 그란데가 “1000만 팔로워가 넘으면 스튜디오 버전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해 세상의 빛을 봤다.

이 노래에는 유튜브에만 도는 비공식 뮤직비디오가 있는데, 이 뮤직비디오 역시 도시의 야경이 주된 테마로 등장한다.

‘핑크 샴페인‘이나 ‘팬시’라는 단어에서 도시의 이미지를 떠 올리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c00f18e4b01b6b3efa02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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