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왕좌의 게임 시즌8 6화] '왕좌의 게임'은 8년의 역사를 어떻게 끝냈나

*‘왕좌의 게임’ 시즌8 6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드디어 끝났다.

8시즌 동안 73개의 에피소드를 거쳐온 겨울이 끝났다. ‘왕좌의 게임’이 막을 내린 것이다. 대너리스(에밀리아 클라크)가 킹스랜딩에 남긴 돌무더기를 티리온(피터 딘클리지)이 걸어나오는 것처럼, 그 결과를 곱씹어 봐야 할 때가 왔다.

 

R.I.P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왕좌의 게임’ 마지막 편에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조카이자 연인인 존 스노우/아에곤 타르가르옌(키트 해링턴)의 손에 죽으며 가족들의 재회는 지옥이 되어버린다.

램지 볼튼(이완 레온)이 말했듯, “여기에 해피 엔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주의 깊게 보지 않은 것”이다.

거의 8시즌 내내, 팬들은 학대당하고 겁에 질린 아이였던 그녀가 칼리시로 성장해 자신이 빼앗긴 철왕좌를 되찾으려 나서는 모습을 보며 응원했다.

그러나 그건 시즌 8 5화 이전의 이야기다.

대너리스는 끝에서 시즌8 5화에서 킹스랜딩을 불태웠고, 항복을 선언한 도시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수천 명이나 불필요하게 죽이는 것으로 보였다. 이때부터 시청자들은 그녀의 죽음을 예상했을 것이다.

킹스랜딩이 파괴된 후 대너리스는 세계의 나머지도 해방시키자는 이야기를 하지만, 존은 동의할 수 없었다. 존은 대너리스에게 그녀가 언제나 자신의 여왕일 거라고 말한 뒤 단검으로 그녀를 찌른다. 존 스노우가 퀸 슬레이어가 된 것이다. ‘왕좌의 게임’에서 모든 남성들은 죽어야 했지만 대너리스는 단지 여성이 아니라 용의 어머니였다. 그녀의 명복을 빈다.

 

용이 철왕좌를 녹인다

마지막에는 철왕좌가 없어질 것이라고 추측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말이 맞았다.

대너리스의 죽음 이후 대너리스의 마지막 용인 드로곤은 존 스노우는 건드리지 않고 애꿎은 가구들에 화풀이를 한다. 여러 팬들의 예측대로 드로곤은 왕좌를 녹인다. 그리곤 자기 어머니의 시체를 가지고 날아가 버린다. 드로곤은 왜 존 스노우를 죽이지 않은걸까? 또 대너리스를 데리고 어디로 간 걸까? 혹시라도 이야기가 끝날 무렵 드로곤이 다시 돌아와 복수를 하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브랜 더 브로큰 왕 만세!

브랜은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에서 혼란을 주는 캐릭터였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끝없는 지식을 누구에게도 전하지 않았고, 자기가 모으고 있는 정보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해주지 않고 까마귀들이나 날렸다.

대너리스가 죽고, 퀸 슬레이어 존 스노우는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웨스트로스의 힘있는 자들이 모여 새로운 왕을 뽑으려 한다. 이때 브랜이 왕으로 선출된다.

마지막 시즌의 4화에서 이에 대한 강력한 힌트가 있었다. 죽은 자들의 군대와 싸워 이긴 다음, 브랜은 티리온에게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바리스(콘레스 힐)는 티리온에게 최고의 통치자는 ‘통치하길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브랜이 ‘생존자’ 전략을 써서 주위를 돌며 아무것도 안하다가 마지막에 모든 걸 얻어내는 것만도 정말 감탄스러운 일이다.

 

존은 다시 북쪽을 지키러 간다

존이 아무것도 몰랐을 땐 상황이 훨씬 단순했다.

존이 자신의 부모가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고 리안나 스타크이며, 자신이 철왕좌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대너리스에게 밝혔던 것은 대너리스가 킹스랜딩을 불태우게 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존 스노우는 퀸슬레이어가 되고 나서 장벽으로 보내진다. 장벽에서 토르문드(크리스토퍼 히뷰)와 재회하고 마침내 고스트를 쓰다듬는다.

4화에서 토르문드는 존에게 ‘진정한 북쪽 기질’이 있다고 말하며 존이 이렇게 될 것을 예측한 것으로 보였다. 존은 와일딩스와 함꼐 북쪽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바라던 대로 되었으니 행복하길 바란다.

 

티리온이 새로운 왕의 핸드가 된다

‘왕좌의 게임’ 결말에서 타이윈 라니스터가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사실이 되었다.

티리온이 라니스터 가문의 마지막이 된다.

티리온은 초반에는 술을 마셔대고 아는 것이 많은 캐릭터였지만,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술도 덜 마시고 아는 것도 줄어드는 것 같았다. 티리온은 드라마가 시즌 5, 6 무렵 조지 R. R. 마틴의 원작 소설을 앞지르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캐릭터 중 하나였다. 후반 시즌들에서는 계속 점점 더 나쁜 결정을 했다. 자신의 누나 세르세이(레나 헤디)가 북쪽에 라니스터 군대를 보내 화이트 워커들과 싸우게 하겠다고 한 말도 믿을 정도였다.

그러나 티리온은 실수를 딛고 일어섰다. 후반 시즌에서 잘못된 결정을 많이 했지만 티리온은 브랜의 왕의 손이 되어 근사한 자리를 차지했다.

 

북부의 여왕을 찬양하라!

여왕이 되기로 되어 있었던 사람이었다.

산사는 시즌8 4화에서 존의 부모가 누구인지 티리온에게 밝혔다. 이 사실은 킹스랜딩에 용의 불길처럼 퍼져나갔고, 그 결과 결국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몰락하고 스타크 가문이 웨스테로스를 장악하게 된다.

8시즌 동안 패배하고 쓰러지고 무시당하던 산사는 시리즈 마지막엔 독립 왕국이 된 북쪽의 지배자가 된다.

 

아리아는 배를 탄다

아리아는 활을 쏘는 순진한 소녀였다가 얼굴이 없는 암살자가 되었다. 그리고는 눈에 보이지 않는 트램폴린에서 뛰어내려 나이트 킹을 죽이고 인류를 구하는 사람이 되었다.

웨스테로스에서 할 일은 다 한 셈이다. 이제 다음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 아리아는 웨스테로스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탐험하러 식스 킹덤을 떠나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그녀가 나이트 킹을 죽인 이후 아리아의 활약에 대한 수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회색벌레는 결국 떠난다

회색벌레(제이콥 앤더슨)는 존이 대너리스를 살해하고도 용서받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미산데이(나탈리 엠마뉴엘)의 고향인 나트로 가는 배에 탄다.

마틴의 원작 소설에 의하면 그쪽에 치명적인 나비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회색 벌레는 스프레이 살충제라도 가져가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킹스랜딩. 새로운 위원회는 이런 사람들로 구성될 것이다!

마지막 에피소드 중 킹스가드의 최고 위원회에서 브리엔느(그웬돌린 크리스티)는 킹스가드 백서에 그들의 위대한 업적을 적으며 제이미 라니스터의 프로필을 함께 기록한다.

새로운 위원회는 블랙워터의 세르 브론(제롬 플린), 그랜드 마에스터가 된 샘웰 탈리(존 브래들리). 세르 다보스(리엄 커닝햄)등으로 구성됐다. 티리온은 물론 왕의 핸드이다. 최종 승리자는 브랜일 것이다.

오랫동안 통치하길 빈다.(Long may he reign.)

*허프포스트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e25c21e4b00e035b935e81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아이폰X' 후속 모델명은 예상과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9월이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발표가 임박한 시기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IT전문매체가 ‘아이폰X’의 후속은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가 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5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아이폰X의 후속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이 탑재된 5.8인치, 6.5인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아이폰의 신모델은 기존 명명 방식과는 달리 ‘아이폰XS’ 그리고 ‘아이폰XS 맥스’가 될 것이라 전했다.‘아이폰XS’ 그리고 ‘아이폰XS 플러스(+)‘라는 이름이 붙을 거라는 예측을 벗어난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아이폰6’ 그리고 ‘아이폰6+’ 출시 후에는 보다 액정이 큰 모델에는 ‘+’를 붙여 왔다.한편 아이폰XS 등은 오는 12일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9월에 새로 나올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한 루머를 모아봤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9118eee4b0162f472a7271

배우 정요한이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단편 영화 ‘인연인지‘, ‘오목소녀’ 등에 출연한 배우 정요한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정요한은 유튜버 허챠밍의 영상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배우 정요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연대모임’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26일 정요한의 성폭력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영화배우 겸 미술가라고 밝힌 익명의 여성 A씨는 ”영화배우 정요한으로부터 2010년 강간, 2011년 강제추행 피해를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배우 정요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연대 모임입니다.
피해자의 글을 공유합니다. #metoopic.twitter.com/4gNV17tg6q— 배우 정요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연대모임 (@withyou20190226) February 26, 2019 그는 사건 당시 ”정요한과 여러 영화 작업을 해야 했고 지인이 겹쳐있던 상황이었기에 정요한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최대한 지우려고 애썼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스스로를 검열했다”라고 털어놨다.A씨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제야 피해 사실을 밝히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정요한이 강간범이다. 주변인들이 묻어주느라 공론화가 안 되고 있다’라는 트윗을 보고 ”용기를 내야 한다. 더는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폭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정요한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원했으나 그는 거절의 의사를 밝혀왔다”라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이 고발문을 통해 피해자에서 고발자로 위치를 바꿔 맞서 싸우려고 한다. 폐쇄적인 영화계에서 소외될 것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말하지 않고 혼자 고통을 짊어지는 여성이 더 이상 한국 독립영화계에 없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요한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반박에 나섰다. 정요한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26일 2차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A씨의 주장과 달리 2010년 5월경 ”상호 소통” 하에 성관계를 맺었으며 강제추행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를 얻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가 남긴 말? #아주모닝 - 아주경제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가 남긴 말? #아주모닝아주경제[이시각 주요뉴스] 1.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가 남긴 말? close.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에 대한 추모 물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