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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비틀즈의 미국 데뷔 무대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이쯤 되면 방탄소년단의 미국 방송 출연이 놀랍지 않을 때도 됐다. 이들은 이미 ‘레이트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엘렌 디제너러스 쇼‘, ‘투나잇 쇼 위드 지미 팰런’ 등 수많은 토크쇼에 출연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방탄소년단의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이하 레이트 쇼)’에 주목해야만 한다. ‘레이트 쇼’가 이들을 조명한 방식 때문이다. 

‘레이트쇼’ 녹화는 과거 ‘에드 설리번 쇼‘를 촬영하던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1964년 2월 비틀즈가 첫 미국 라이브 공연을 펼친 곳으로,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시작이 된 곳이기도 하다. 

‘레이트 쇼’는 15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을 위해 비틀즈의 미국 데뷔 무대를 완벽히 재현해냈다. 방탄소년단의 출연분을 당시와 똑같이 흑백으로 송출하는가 하면, 무대 뒤편에 자리한 드럼에는 ‘BTS’라는 문구도 새겨뒀다.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는 에드 설리번의 헤어스타일과 목소리를 따라해 비틀즈의 데뷔 무대를 상기시켰다. 또, 비틀즈 팬들의 애칭인 ‘비틀마니아’처럼 방탄소년단의 팬들을 ‘BTS 마니아’라고 칭했다.

위: 에드 설리번아래: 스티븐 콜베어

비틀즈의 무대를 재연하기 위해 이들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접시 돌리기 마술, 휴버트 험프리 부통령과 함께 돌아오겠다”라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비틀즈를 따라 검은 정장을 맞춰 입은 채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선보였다. 

‘레이트 쇼’ 측은 방탄소년단 출연 전부터 이들을 비틀즈에 비유한 바 있다.

콜베어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세계적인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해 들어봤는가. 언젠가 그들을 방송에 초대했으면 좋겠다. 정확히는 그들을 오는 15일 에드 설리번 극장에 초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들을 위해 엄청난 걸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보이 그룹이 엄청난 걸 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래전 한 차례 있었던 일이지. 그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B’로 시작하는 그룹이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레이트 쇼’ 출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뉴저지주에서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공영기업 ‘뉴저지 트랜싯’은 방탄소년단 공연에 앞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공연이 종료된 뒤 지하철 탑승대기 시간이 최대 2시간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알린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bts_kr_5cdcf302e4b01571365bf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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