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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아이언맨의 마지막 대사는 원래 대본에 없었다

**이 기사에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정말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관객들을 눈물짓게 하는 장면들이 여럿 있다. 그중 하나는 아이언맨이 사망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아이언맨은 자신이 ”필연적인 존재”라고 말하는 타노스로부터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빼앗아 수트에 장착한다. 그는 핑거 스냅으로 타노스와 그의 일당을 모두 소멸시켜버린 뒤 결국 그 여파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는 손가락을 튕기기 직전 ”나는 아이언맨이다”(I am Iron Man)라는 말을 읊조린다. ”나는 아이언맨이다”라는 대사는 지난 11년간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역사에 있어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나는 아이언맨이다. (I am Iron Man”

이 대사는 MCU 첫 작품인 ‘아이언맨’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다. 토니 스타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살아 돌아온 뒤 연 기자회견에서 ”내가 아이언맨입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촬영 당시 즉석에서 내놓은 대사로 밝혀졌다.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사장은 지난해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사는 이후 우리의 모든 영화에 영감을 주었다”라며 그 덕에 MCU의 방향성이 바뀌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언맨’ 속 토니 스타크의 마지막 대사와 마찬가지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그의 마지막 한마디 역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슬래시필름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존 대본에 ”나는 아이언맨이다”라는 대사가 없었다고 밝혔다.

루소 형제는 ”토니는 원래 그 순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으로 적혀 있었다. 어느 날 편집실에서 ‘그는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한다. 농담으로 죽고 사는 캐릭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수백만 가지의 대사를 끼워 넣어봤는데 (완벽한 대사를) 찾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 순간 루소 형제와 마블 영화 네 편을 함께 만든 편집자 제프 포드가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루소 형제는 ”제프 포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나는 아이언맨이다’라고 말하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우리는 곧장 카메라를 챙겨 다음 날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떠오른 생각 덕에 MCU의 막을 연 대사로 아이언맨 인생의 끝을 맺게 된 것이다. 

아래는 ‘아이언맨’의 마지막 장면이다. 아이언맨의 11년 전 모습으로 그를 추억해보자.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avengers_kr_5ccadce7e4b0e4d7572e7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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