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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여성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가장 회자된 장면 중 하나는 여성 히어로들이 다 같이 전투에 나서는 순간이다.

캡틴 마블을 비롯한 여성 히어로들은 스파이더맨이 앤트맨에게 인피니티 건틀렛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여성 히어로들이 힘을 합치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여성 액션신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진은 17일(현지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성 히어로들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조 루소 감독, 다나이 구리라, 엘리자베스 올슨, 브리 라슨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왼쪽부터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 감독, 다나이 구리라(오코예 역), 엘리자베스 올슨(스칼렛 위치 역), 기네스 팰트로(페퍼 포츠 역), 브리 라슨(캡틴 마블 역), 에반젤린 릴리(와스프 역), 레티티아 라이트(슈리 역),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 역), 조 샐다나(가모라 역), 카렌 길런(네뷸라 역), 조 루소 감독

제작진은 과연 어떤 의도로 이 장면을 삽입한 걸까? 각본을 쓴 스티븐 맥필리와 크리스토퍼 마커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 촬영 당시 ”정말 많은 논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멋진 장면으로 보일지, 아니면 시대 흐름에 따르려고 지나치게 노력한 듯 보일지 고민했다”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 장면을 결국 넣기로 했다.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찍었던 날을 기억한다. 여성 제작진과 출연진은 물론이고 사무실에서 일하던 여성들도 모두 내려와 카메라 뒤에 모여있었다”라며 ”촬영 도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모두가 그 장면을 본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 캐릭터들만 나오는 장면과 마찬가지로 여성들만 나오는 장면이 있다면 어떻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멋지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연출한 안소니 루소 감독 역시 ”오랫동안 생각해둔 장면이었다”라며 영화에 꼭 등장해야 했던 순간이었다고 할리우드리포터에 밝힌 바 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15일로 국내 개봉 4주 차를 맞았다. 영화는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흥행 7위 등 각종 흥행 기록을 세웠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endgame_kr_5cdf9c1ce4b00e035b9043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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