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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제로 선물 포장법 3가지

소비가 극대화되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맞아 그린피스 이탈리아 활동가가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그린피스는 지난 4월 ‘그린피스 불편의점’ 행사에 시민들을 초대해 플라스틱 오염을 악화시키는 ‘일회용 문화’를 되돌아 보는 다양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었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많습니다. 아쉽게도 선물은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포장재에 싸여 건네지기 일쑤입니다.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그린피스는 가정의 날을 앞둔 지난 4월 27일 일상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선물 방법을 찾아보고,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포장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물 포장 연습을 위해 집에서 가져온 재료로 연습하는 가족 참가자들

마음을 전한 뒤 지구에 남는 ‘플라스틱 포장재’

선물을 주고받는 행복한 순간에 가려 잘 보이진 않지만 ‘남겨진 것‘이 과도한 포장재입니다. 선물은 화려하고 보기 좋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일까요? 시중에 흔히 보이는 ‘선물 세트’는 알맹이보다 알맹이를 싸고 있는 상자와 완충재가 훨씬 큰 부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테이프에 찢어지거나 벗겨진 포장재 등 대부분 재사용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페트병, 비닐 같은 포장재 탓에 플라스틱 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의 주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자가 물건을 구매하고 포장재를 벗기는 순간 쓰임을 다하고 버려집니다.

지구가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3가지 방법

그린피스 불편의점에 참여한 시민들은 ‘나에게 가장 불필요한 포장재‘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미경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인 팀장이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보자기 포장법의 다양한 쓰임을 설명하고 있는 클라 블라우 작가

이후 불편의점에 참여한 3명의 작가님들과 함께 만들고 배우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없이 선물을 주고받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①포장재도 선물이 되는 포장법

포장재를 한 번 쓰고 버릴 게 아니라 포장재까지 선물이 되는 지속 가능한 선물 포장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의류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천을 재단해 만든 보자기를 활용해 봉투 포장하는 법, 병 포장하는 법 등을 배워보았습니다. 참기름병, 와인병 등 다양한 선물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공유하자 시민들 눈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

″이날 우리 같이 만들었던 시간을 기억하면 있는 것 버리지 않고 오래 쓰는 삶이 계속 만들어질 거예요.” - 클라 블라우 작가 -

②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을 다른 목적으로 써보자 - 캘리그라피

선물이 가는데 카드가 가고, 카드가 가는데 선물이 따라갑니다. ‘비닐에 담겨져 문방구에서 살 수 있는 카드보다, 손수 만든 카드에 마음을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수업을 마련했습니다. 수세미, 칫솔, 화장 퍼프, 마스카라 등 집에서 쉽게 구할 수있는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시민들은 쓸모를 다한 이 플라스틱 소품을 활용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글씨를 연습해보았습니다.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종이 위에서 꽃으로 피어났네요.

″사용하기 편했던 플라스틱이 결국에는 불편하게 돌아온다는 진실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 쌍춘 작가 -

버려지는 플라스틱 소품으로 캘리그라피를 연습하고 있는 참가자버려지는 플라스틱 소품으로 캘리그라피를 연습하고 있는 참가자

③환경을 생각하는 시간 함께 보내기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함께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아닐까요? 날짜 지난 달력과 묵혀둔 이면지를 바늘과 실로 엮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수제 공책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함께 한 땀 한 땀 만들어 낸 나만의 공책은 매우 근사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힘을 보태 완성한 공책에 앞으로 아이의 이야기를 채워 나가는 것은 멋진 일이겠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행사 진행에 감동받았습니다. 참가자에 대한 배려의 흔적이 느껴졌기에 더 즐거웠던 행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불편의점이 기대되네요. 불편의점 파이팅!” - 김현아 작가 -

날짜 지난 달력과 이면지를 활용한 수제 공책날짜 지난 달력과 이면지를 활용한 수제 공책

화려함보다 본질을 들여다보면 지속 가능한 지구와 가까워집니다

포장보다 알맹이가 중요합니다.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하면서 일회용 포장재로 지구를 오염시킨다면 마음속에 꺼림칙한 게 남지 않을까요? 선물을 주고받으며 상대와 시간을 나누되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는 줄여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두 번째 불편의점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행사 기획자로서 불편의점 행사에 많은 분이 가족과 함께 오셔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은 금새 친해져 어울려 다니더라고요. 무엇보다 환경보호라는 주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게 기뻤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없을 삶을 실천하고 있음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고요.

포장재에 대한 개인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참가자들

7월 초 진행될 세 번째 그린피스 불편의점은 ‘불편한 피크닉’으로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소비하지 않는 생활을 실천해보고, 그 경험을 다른 플라스틱 제로 실천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을 위해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

>>참여하기<<

글: 김지우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시민 참여 캠페이너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peulraseutik-jero-seonmul-pojangbeop-3gaji_kr_5cff3b9fe4b00bac3e7548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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