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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김제동의 대덕구청 강연료에 발끈했다

개그맨 김제동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29/뉴스1(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rnjs337@news1.kr

대전 대덕구청이 방송인 김제동을 초청하며 거액의 강연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덕구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해당 강연은 ‘2019 대덕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강사인 김제동의 강연료를 문제삼고 나서며 논란이 불거졌다. 대덕구의회 김수연 부의장 등 대덕구의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3일 대덕구와 김제동을 비판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예정된 행사에서 김제동에게 강사료로 지급되는 금액이 1550만원이라며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대덕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 원을 주며 강사를 모셔와 문재인 정권에 코드를 맞출지는 모르지만 구민의 정서와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에 따르면 이에 대해 대덕구 관계자는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 참석했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음에 초청할 강사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김제동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섭외하게 됐다”며 “관련 예산은 대전시교육청에서 받았고 혁신지구 교육사업을 위해 쓰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한국당 대전광역시당 이황헌 청년대변인은 4일 공식 페이스북에 “김제동에게 줄 1550만원이면 결식우려 아동급식을 3875번 먹일 수 있는 돈”이며 “소득주도성장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1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념 편향적 방송인을 청년 멘토로 우상화하면서 국민 혈세로 생색내는 것은 누가 봐도 온당치 못한 처사”라며 당장 섭외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강연료와 관련된 김제동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됐다.

앞서 김제동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강연과 관련된 소신을 밝혔다. 당시 함께 출연한 지석진이 “김제동은 대학 강연을 4~50개씩 하는데 강연료를 한 군데서도 안 받더라”고 말하자 김제동은 “그렇게 하는 곳(무료 강연)은 1년에 4~50개 정도 정해놓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 받는 데는 훨씬 더 받는다. 기업체는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f75968e4b0747b8c5e3f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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