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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다운로드 버전 '토이 스토리2' 에서 장면 하나를 삭제했다

‘토이 스토리4’가 개봉한 올해는 ‘토이 스토리2’가 개봉한 지 20년이 지난 해이기도 하다. ‘토이 스토리2’는 전편의 성공 이후 또 한 번의 성공으로 픽사를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성장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그런데 최근 디즈니는 ‘토이 스토리2’의 다운로드 버전과 새로 출시된 ‘블루레이’에서 장면 하나를 삭제했다. 20년 전의 실수 때문이다.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삭제된 장면은 ‘토이 스토리2’의 엔딩 크레딧에 있다. 한쪽에는 크레딧이 흐르고, 다른 한쪽에는 영상이 나온다. 이 영상들은 NG장면이나 촬영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CG애니메이션 영화에서 NG라니? 라고 생각하겠지만, 픽사는 ‘벅스 라이프‘(1999)에서도 NG장면을 따로 제작해서 엔딩 크레딧에 넣었다. NG라는 외침과 함께 카메라 방향이 옮겨지거나, 붐 마이크가 내려오는 장면까지 만들었다. ‘토이 스토리2’의 엔딩 크레딧에는 ‘벅스 라이프’의 주인공들이 특별출연(?) 한다.

삭제가 된 장면은 극중의 프로스펙터 스팅키 피트가 자신의 세트에서 바비 인형들과 대화를 하는 상황을 담고 있다.

프로스펙터는 바비의 손을 만지며 ”‘토이 스토리3’에 출연시켜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뉘앙스다. 

 

미국에서는 이 장면이 ‘캐스팅 소파‘(casting couch)의 상황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캐스팅 소파‘란 연예계에서 권력을 가진 남성이 출연 기회를 미끼로 성적인 착취를 하는 상황을 일컫는 용어다.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출연 기회’를 미끼로 배우들에게 성폭력을 자행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디즈니가 ‘토이 스토리2’에서 해당장면을 삭제했다는 소식은 지난 6월, 재출시되는 DVD에 대한 온라인 포럼을 통해 알려졌다. 디즈니 측은 이러한 의문에 즉각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해당 장면은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버전에 그대로 있다.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d1ef56ae4b04c48141184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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