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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온 킹' 미리 본 북미 평론가는 "원작의 어설픈 복제판 같다"고 평가했다

심바와 티몬, 그리고 품바가 2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실사 기법을 활용한 실사판이다. 

실사판 ‘라이온킹‘에서는 영화 ‘정글북‘, ‘아이언맨‘, ‘아메리칸 셰프’ 등을 만든 존 파브로가 연출을 맡고 비욘세, 도널드 글로버, 제임스 얼 존스 등이 목소리 연기에 나섰다. 또 ‘덩케르크‘, ‘인테스텔라’ 등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가 음악을 담당했다. 짐머는 1994년 개봉한 원작 ‘라이온 킹’에도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라이온킹‘은 정식 개봉을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시사회에서 선 공개됐다.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현재 신선도 58%를 기록하고 있다. 존 파브로 감독의 전작 ‘정글북’(신선도 95%)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북미 평론가들은 ‘라이온 킹’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아래 단평들로 영화에 대해 미리 알아보자.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다시 왕좌를 되찾기 위해 모험에 나서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 ‘라이온 킹’은 오는 1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덴버 포스트: 지난 5월 개봉한 그 끔찍한 작품, ‘알라딘’ 리메이크보다는 개연성이 있다. 그렇다고 칭찬하는 건 아니다. 관객 대부분은 아마 ‘라이온 킹’을 눈요깃거리 혹은 불쾌한 골짜기(언캐니 밸리, uncanny valley, 인간과 비슷해 보이는 로봇을 보면 생기는 불안감 혹은 혐오감이라는 뜻)로 여기게 될 것이다. 어차피 둘 은 별 차이도 없으니까. 

인디와이어: 세심하게 표현은 했지만 창의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자기 꼬리를 먹는 영화 제작사의 자화상 같달까.

더 랩: 어떨 때는 환상적이고, 어떨 땐 우스꽝스러우며 또 다른 때는 괴기스럽게 느껴진다. 특히 굉장히 현실적으로 묘사된 동물이 자식의 눈앞에서 죽어가는 장면이 그렇다. 

워싱턴포스트: 이 영화는 가공의 세계로 떠나는 사파리다. 사자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뉴스데이: 특수효과는 영화 내내 감탄스러웠다. 귀를 쫑긋하는 짧은 순간부터 영양 무리가 돌진하는 장면까지 말이다.

AP: ‘라이온 킹’은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 목표라든가, 따뜻한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 

US 위클리: 기술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1994년 개봉한 원작의 신비로움은 따라잡을 수 없다. 

CNN.com: 세련되고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오기는 했지만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리메이크작들에 비교해 더욱 소비재 같은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스크린 크러쉬: 원작의 어설픈 복제판 같다.

할리우드 리포터: 너무 안전하고 무난한 장면들로만 이루어져 별 무리 없이 볼 수 있다. 두 시간 내내 관객들을 놀라게 한 장면은 단 하나도 없었다.

뉴욕타임즈: 비주얼만 실제 자연과 굉장히 닮았을 뿐, 영화의 수법은 노골적이고 거슬렸으며 무의미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기사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lion-king_kr_5d282086e4b02a5a5d5884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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